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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스마트팜 육성 미래 먹거리 농·어업 힘 싣는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5-01-10 09:44:52
  • 조회수 : 124

[대전일보]
[신년기획] 스마트팜 육성 미래 먹거리 농·어업 힘 싣는다

2025.01.10. 오전 9:41 김동근 기자

⑤ 농업이 희망이다
농·어촌 인구감소·고령화·이상기후에 위기
청년·외지인 유인 차별화된 지원정책 중요

충청권을 포함한 농업농촌, 어촌어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고질적인 인구감소와 지속적인 고령화는 물론, 해가 갈수록 심화하는 이상기후와 세계적인 불확실성 등이 더해졌다.

모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정보통신(IT) 등에 집중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국민 먹거리 생산과 식량주권, 식량안보를 위해 농어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다.

충남의 경우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심각한 인력난 속에서 자동으로 급수, 환기, 온·습도 조절, 원격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농업농촌과 어촌어업 인구를 지탱하는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귀어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간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구조·시스템 개혁을 선언했다.

스마트팜은 글로벌홀티콤플렉스(서산시)와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예산군) 등 836만 3636㎡(253만 평)를 조성한다. 생산+가공+유통+교육+정주+커뮤니티+연구 등 6차 산업을 실현할 선도모델로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187만 7686㎡(56만 8000평, 22.5%)를 완료했으며, 도내는 647농가 314만 9000㎡(토마토 38.7%, 딸기 30%, 오이 7.9%, 멜론·수박 7.9% 등)로 나타났다.

청년농업인은 3000명 유입을 목표로 삼아 교육훈련을 비롯해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으로 농지를 확보한 18-44세에게 4억 5000만 원 한도에서 0.3㏊(2970㎡, 900평) 규모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2년 10명, 2023년 17명의 청년 스마트팜 CEO가 탄생(예비 87명, 이외 방식 창업 53명)했으며, 스마트팜 교육·훈련을 마친 인원도 1900여 명에 달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5만㎡, 스마트 원예단지 21만 1000㎡,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5만㎡, 청년맞춤 임대 스마트팜단지 5개소 14만 2000㎡, 청년 자립형 온실 50개소 15만㎡도 추진한다.

귀농귀촌은 2015-2022년 8년 동안 40만 7724명(연평균 5만 955.5명)이 유입됐다.

귀어가구는 2023년 태안군 114명(전국 1위)과 보령시 38명(전국 4위) 등 전국(716가구)의 28%에 해당하는 199가구로, 전남(279가구, 3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귀농·귀촌·귀어는 외지사람을 유인할 수 있는 차별화한 지원정책이 핵심이다.

도는 국가/시군사업에 더해 △종합상담 등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귀농귀촌인 재배기술통합 시스템 구축 △귀농귀촌 우수농산물 홍보대전 등을 지원한다. 또 귀농귀촌인과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10년간 임대 후 분양 희망 시 주변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를 제공한다. 공주·보령·논산시와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군 등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에 500호를 우선 공급한다.

우리나라 처음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서산시에서 '귀어타운하우스'도 준공했다.

맞춤형 교육과 지원센터, 종합타운, 창업·주택융자 지원 등에 더해 도시민 등이 임시 거주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어업·어촌 체험 등 안정적으로 귀어해 정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농막과 같은 이동식 주택으로, 33㎡규모(복층형) 11동, 26.4㎡ 규모(원룸형) 3동 등 14개 동이며, 서산시와 태안군에 9개 동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4 청년 스마트팜 CEO' 합동창업식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최소 연봉 5000만 원 이상 올릴 수 있는 '돈 되는 농업'을 만들어야 농업·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근 기자(dk240102@daejonilbo.com)

원문 링크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7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