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럽 뉴스] 네팔 정부·협동조합, 한국에서 기후위기 해법 모색… 농가 자산 보호하는 애그유니 ‘애그돔’ 방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6-04-08 19: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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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협동조합 리더 26인, 연중 고품질 대량 생산 가능한 ‘애그돔’ 방문
애그유니, 특강 진행 및 지능형 환경제어 시스템 시연… 네팔 기후 맞춤형 농업 솔루션도 제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이어 네팔까지… 애그유니, 글로벌 3자 민관협력(PPP) 파트너십 확대
애그테크 혁신 기업 ‘애그유니(AgUni, 대표:권미진)’가 KOICA 용역수행기관인 한국개발전략연구소(Korea Institute for Development Strategy, KDS) 주관으로 추진된 네팔 중앙·지방정부 및 농업협동조합 관계자 대상 초청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애그유니의 애그돔 밸리를 방문한 네팔 대표단은 기후재난으로부터 농가의 자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솔루션을 직접 확인했다.
애그유니는 농업용 에어돔 ‘애그돔(AgDome)’에 지능형 운영체제 ‘AgOS(Agriculture Operating System)’를 결합해 ‘돈 버는 농업’의 시대를 열고 있다. 농업을 단순한 ‘식량 생산’ 단계를 넘어 데이터, 에너지, 탄소 감축 성과를 기반으로 금융 가치까지 창출하는 독립적인 인프라 자산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애그유니는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에 5,000평 부지의 애그돔 밸리를 완공했으며, 이를 교두보로 글로벌 인프라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그돔은 2중 특수 필름 구조의 무지주 양압형 돔으로 설계돼 이상기후나 극한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연중 고품질의 규격화된 농작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연수에는 네팔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 농업협동조합 리더 등 26명이 참여했다. 선진 스마트팜 시설 견학을 넘어, 애그유니와 네팔의 지역 공동체가 추구하는 농업의 방향성이 맞닿는 지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규모화(Scalability), 표준화(Standardization), 다양화(Diversity)를 글로벌 농업 혁신의 3대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애그유니의 접근 방식이 네팔 농업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그유니는 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강, 애그돔 내부 시찰, 지능형 환경제어 시스템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형 애그돔 농업 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을 통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농업 구조와 지능형 운영 인프라의 결합 가능성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한 연수 참가자는 “지능형 농업 인프라가 어떻게 개인 농가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소득 안정과 식량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토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애그유니 측은 “이번 연수는 고온 환경, 몬순 기간 강우 패턴의 기후 조건을 가진 네팔이 기후 변화에 따라 수확량 변동성이 큰 전통적 노지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애그유니는 향후 네팔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팔의 정책 결정권자, 현장 운영 주체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와 지역 단위의 조직이 연계된 민관협력형(PPP) 모델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기술 이전을 넘어 네팔 현지 농민들이 직접 생산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심어볼 수 있는 ‘기회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이는 네팔 농업의 핵심 과제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공동체의 자립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그유니는 이미 다자간 민관협력 모델에 기반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국가 단위 핵심 프로젝트인 ‘모얌바 애그돔 메가 클러스터(Moyamba AgDome Mega-Cluster)’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부(MoTI), 국가투자위원회(NIB), 환경보호청(EPA) 등 주요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업 중이며, 현재 글로벌 기후기금 및 국제기구로부터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현지 정부 공식 추천(Endorsement) 단계에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에라리온의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3.0 과제 실현은 물론 애그유니의 D-MRV(디지털 측정·보고·검증) 기술로 탄소배출권을 창출하는데 있다. 투명하게 검증된 생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농산물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아 고부가가치 생산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이번 네팔 대표단이 방문은 애그돔이 단순한 농업 시설을 넘어, 기후위기 속 안정적인 작물 생산을 통해 공동체의 생존을 돕는 ‘지능형 기후 인프라’임을 증명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에라리온의 애그돔 메가 클러스터 구축, 네팔의 농업 혁신 등 각국의 공동체가 스스로 식량 주권을 지키고 번영할 수 있도록 다자간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최영호 기자
출처 : 매드클럽(http://www.madclu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