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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
[농민신문]스마트농업법의 기대와 우려 2024.08.30. 오전 5:02 지난 7월말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스마트농업법)’이 시행됐다. ‘스마트농업법’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농업의 자동화·정밀화·무인화 촉진,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농업법’ 시행은 이전에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진행해온 시설농업·정밀농업·디지털농업 등의 유사 사업이 통합되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가능하게 할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농가에 대한 스마트화 지원, 청년 스마트농업인 육성, 스마트농산업 경쟁력 강화 등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법령과 조례 등을 살펴보면서 스마트농업 제도가 정립됐다는 기대도 갖지만 한편으로는 정책의 과욕이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첫째, 정부가 크게 주도한다는 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법 시행령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스마트농업 보급률을 농업 생산의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3조에서 스마트농업과 연관 산업의 육성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규정하고, 제4조에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제5조에 시·도계획 수립을 명시했다. 정부는 목표와 계획이 중요할지 모르지만 산업계·농업인들의 무리한 실천을 요구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 정책사업의 연속성이다. 동법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팜’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농식품부는 2014년에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도입했으며, 2018년부터는 국정과제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정책사업들의 소재가 불분명하다. 동법 부칙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에 관한 경과조치’로서 ‘스마트농업 거점단지’라고 바꿔 부르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셋째, 스마트농업과 관련된 법률의 정합성이다. ‘농지법’과 ‘농어업경영체법’ 등에 스마트팜에 대한 기준과 정의가 모호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정이 존재한다. 다행히 ‘농지법’에서 건축물로 분류되는 수직농장의 농지 설치는 허용됐지만 스마트팜의 양액재배는 토양재배를 기준으로 하는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서둘러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넷째, 스마트농업의 다양성과 표준화를 둘러싼 논쟁이다. 스마트농업 실태조사를 한다는데, 시설농업만 하더라도 단순원격제어형 시설(1세대), 데이터 기반의 정밀관리형 시설(2세대), 인공지능(AI)·무인자동화형 시설(3세대) 등이 존재하며, 노지채소나 과수원 그리고 축산은 스마트농업의 표준적인 모델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농업을 표준화하는 의미와 방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다섯째, 기술개발과 산업체 지원의 형평성 문제다. 스마트농업에는 ICT·빅데이터·AI 등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데, 연구개발비는 일부 연구자나 전문가에게 보조되고, 관련 기자재나 장비도 특정 산업체에 한정되는 불공정을 초래할 수 있다. 시설 설치에 치중함으로써 관련 업계만 배불리는 사업으로 변질될 수 있음도 유념해야 한다. 법 시행 초기에 일부 스마트팜 부실 시공 논란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스마트농업의 육성은 시대적 과제이며, 스마트팜은 용어처럼 ‘똑똑한 농장’으로 계속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정호 환경농업연구원장 원문 링크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82850060
24.08
[중도일보] '스마트팜+식용 곤충 산업'...세종시 '친환경 종합타운'과 시너지 기대 여미전 시의원, 8월 26일 5분 발언 통해 미래형 트렌드 산업 유치·육성 제안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타운 기능 극대화...세종형 그린뉴딜 스마트밸리 제시 이희택 기자 2024-08-26 18:40 2030년 세종시 완성기에 본모습을 드러낼 전동면 '친환경 종합타운'. 이 곳에 미래형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안이 제안됐다. 더불어민주당 여미전(비례) 시의원은 8월 26일 제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안 사업을 제시했다. 그동안 전동면 송성리 입지를 놓고 여러 논란을 거쳐 확정된 시설인 만큼, 시대 흐름에 걸맞은 인프라가 도입돼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이날 세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스마트팜'과 '식용 곤충 산업' 육성을 제안하면서, 친환경 종합타운 내 시설의 적극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미전 의원은 "세계 산소의 약 20%를 생산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매년 극심한 가뭄과 화재로 활활 타고 있고, 이 화재로 인해 기후 위기와 온난화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의 핵심 원인으로 '기업식 농업과 소 목장'을 꼽았다. 이미 국내 트렌드가 된 스마트팜 현주소가 매우 미약한 점을 지적하면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토양 오염 등 국내 농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식용 곤충 산업은 탄소배출의 또 다른 원인인 축산업 대안으로 언급했다. "미래 식량 가치가 높은 밀웜과 굼벵이 등을 스마트농업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6차산업까지 확장한다면, 지역의 먹거리 분야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종합타운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세종시는 올 하반기 친환경 종합타운의 기초 설계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원문 링크 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40826010007027
24.08
[전북일보] ‘농업·농촌 대전환’과 스마트팜 2024-08-26 18:45 이대로는 안 된다. 기존 생산·유통 체계의 대전환,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 농업·농촌 얘기다. 수확기를 앞두고 가슴 부풀어 있어야 할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었다. 끝 모르게 추락하는 쌀값에 농심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그렇다고 뾰족한 대책도 없다. 이대로라면 인구절벽 시대, 지방소멸의 비극은 조만간 농촌에서 시작될 게 분명하다. 활로는 없을까?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제시된 게 ‘스마트팜’과 ‘식물공장’이다. ICT 융합기술을 접목해 온도와 습도·일조량·인공조명 등 농작물 재배환경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전북에서 첨단 미래농업이 관심을 끈 것은 지난 2013년 전북대 익산캠퍼스에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식물공장’이 건립되면서부터다. 그리고 몇 년 후 국내 모 기업이 새만금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다시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21년 전북대를 시작으로 국내 대학에서도 스마트팜학과를 속속 신설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도 농업의 미래, 청년농업인 육성이라는 청사진을 내세워 식물공장, 스마트팜에 지원을 몰아주고 있다. 또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제정돼 올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농경문화의 중심지인 김제에서 지난 2021년 1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주목을 받았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등 1000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런데 이 스마트팜이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장마 때 유리온실에 심각한 누수와 침수 현상이 발생하면서 애지중지 키운 작물이 다 죽는 바람에 이곳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업인들이 빚더미를 떠안게 된 것이다. ‘우리 농업의 갈길’이라며 첨단 농업시설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정작 농업인들의 목소리는 흘려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 식물공장과 스마트팜은 어느 순간 우리 농업정책의 중심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막대한 초기 시설 투자비로 인해 청년 농업인과 소농업인들의 진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로 기업이 운영하고, 일반 농민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조성된 시설에서 그나마 임대 형식으로 간신히 발을 들여놓는 구조다. 식물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농민이라 부를 수는 있겠지만, 이곳에는 농업에서 빠질 수 없는 농지와 자연, 그리고 농촌, 농경문화가 없다. 땅이 아니라 컨테이너나 유리온실 등 시설 안에서 빛·온도·습도 등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서 식물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란이 많다. 그렇다해도 대전환의 시대, 식물공장·스마트팜이 미래 농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미래 첨단농업’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에 치중하기보다는 지금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새로운 농업체계를 현장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 김종표 논설위원 원문 링크 https://www.jjan.kr/article/20240826580090
24.08
[KBSTV] 폭염에 채솟값 들썩…기후위기에 스마트팜 해법되나 박민철 기자 입력 2024.08.26. 오후 12:30 [앵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채솟값이 급등하는 등 기후 위기가 밥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후나 계절에 상관없이 균일한 품질과 공급이 보장되는 '스마트팜' 상품에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제곱미터 크기의 컨테이너 내부가 푸릇푸릇한 샐러드 채소로 가득 찼습니다. 폭염이나 혹한, 눈비에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입니다. 컨테이너 한 동에서만 연간 4톤가량의 상품이 생산됩니다. [박성훈/스마트팜 업체 부장 : "자동적으로 재배 환경이 완전 제어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일반적인 노지 대비해서 최소한 10배에서 많게는 50배까지도 생산량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째 계속된 폭염으로 최근 채솟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등 노지 작물은 기후에 따라 가격이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스마트팜 상품은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이 보장되다 보니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에선 스마트팜에서 출시된 샐러드 채소 8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문예지/이마트 채소 바이어 : "향후에는 좀 더 기후에 민감한 제품들을 위주로 해서 고수라든지 쪽파라든지, 이런 특수 작물들 위주로 (공급을) 확대를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스마트 농법을 활용해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이른바 '아쿠아포닉스' 방식을 매장에서 직접 선보이고 있습니다. [강기옥/서울 송파구 : "일반 상추보다 이게(스마트팜 채소) 맛이 더 낫더라고요 나는. 씹으면 달달한 맛, 자주 잘 사 먹어요."] 정부도 스마트팜을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보고, 스마트농업 생산 비중을 현재 14%에서 오는 2027년까지 3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 신동곤/영상편집:서정혁 원문 링크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43680&ref=A
24.08
[대구신문] ‘대구형 TIPS’, 스타트업 발굴·육성 성과 톡톡 중기부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작년 12개 기업 매출 108억 달성신규고용 58명·후속투자 40억원 역외기업 잇따라 대구로 본사 이전 6개 기업은 중기부 TIPS 선정도 대구광역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구형 TIPS’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역외기업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창업기획자(Accelerator) 등 민간의 역량을 활용,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고급 기술 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프로그램이다. 25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대구형 TIPS’는 민선 8기 대구시의 5대 중점산업 중 하나인 ABB(AI, Big Data, Blockchain)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 비중이 높은 민간 투자사(인포뱅크·와이앤아처·플랜에이치벤처스·대덕벤처파트너스·삼익매츠벤처스) 5개 사를 먼저 선정, 해당 투자사로부터 투자받은 ABB 유망기업 총 17개사(2023년 12개사, 2024년 5개사)를 발굴해 2년간 기업당 최대 3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총 12개 기업에 대해 매출 108억원, 신규 고용 58명, 후속 투자 약 40억원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6개 기업이 중기부 TIPS에 선정됐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던 시큐어넷·스타일봇·미피랩스·스포투 등 4개 기업이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형 TIPS에 선정된 기업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독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테이빌리티’는 공동 소유형 별장의 실물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LG·벤틀리·아모레퍼시픽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잇츠센서’는 인공지능 기반 AMR용 센서를 개발해 지역 중견기업인 삼보모터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로봇 산업 성장 기여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또 ‘미피랩스’는 디지털 아트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식파마’는 싱가포르 투자사를 통해 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지원받은 8개 사에 더해 신규로 5개 사가 추가 선정돼 총 13개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는다. 이들 중 ‘엠에프알’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럼플리어’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실증 계약을 완료하고 R&D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역외기업인 애그유니(경산)·브라이트(울산)·럼플리어(춘천) 3개 사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도권과 지역 투자사를 통한 ABB IR 데모데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형 TIPS 사업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원문 링크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2838
24.08
[동아사이언스] 옥상 온실형 스마트 그린빌딩 개발 사업 2024.08.23 11:58 19일 찾은 대전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한 연구동 옥상에는 유리 온실이 조성돼 있었다. 평범한 연구 시설 옥상에 설치된 이 온실은 기계연 친환경에너지연구본부 도시환경연구실이 추진하는 일명 '와이즈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건물에서 나오는 열과 탄소 폐에너지를 활용해 작물을 기를 수 있다. 최은정 기계연 도시환경연구실 선임연구원은 "도심 빌딩 에너지 그 자체를 활용하는 옥상온실은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작물을 산지에서 도심으로 옮기는 유통비용도 절약하며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5월 시작돼 2025년 12월까지 진행되는 기계연의 옥상 온실형 스마트 그린빌딩 개발 사업은 정부출연금 320억원을 포함해 369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기계연을 포함해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건물에서 버려지는 폐에너지(분산자원 에너지)를 활용해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스마트 빌딩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계연 도시환경연구실은 이 옥상 온실에 와이즈팜이란 이름을 붙였다. '폐기물이 생기지 않는(Waste free)', '똑똑한(Intelligent)',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에너지 효율적인(Energy efficient)'의 앞글자를 땄다. 사업의 최종 목표는 도심 속 어느 건물에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와이즈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어떤 건물에서도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와 운영이 간편하고 비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통합 모델을 표준화하는 것이 이 사업의 계획이다"고 말했다. 건물 옥상을 온실로 활용하는 이 아이디어는 시골 온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일반 농촌 지역에 설치된 온실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하던 중 이러한 기기 자체를 통째로 도심으로 옮겨오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최 연구원은 "처음에는 시골 온실을 개발하는 연구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와이즈팜 프로젝트는 건물에서 생산되는 폐에너지의 유용성과 맞물리면서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소개했다. 건물에서 생산되는 폐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기계연은 독자적인 에너지 교환기술을 개발했다. 건물과 온실의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제어해 열과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기존 냉난방에 필요한 전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전력이 사용될 곳으로 송전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송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크게 일어난다는 게 단점이다. 절반 정도의 에너지가 송전 과정에서 사라진다. 기계연의 이른바 '분산 발전' 기술은 건물에서 생산되는 열과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인 방식으로 교환해 겨냥한 시설에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폐에너지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작물에 해가 되는 오염물질을 관리하는 기술도 함께 연구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작물이 자라면서 미생물이나 공기 중 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물질들이 온실 속 작물이나 건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물을 청정하게 기르기 위해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는 가스엔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미 개발이 완료됐다. 사람이 생활하는 곳에서 사람이 먹는 식재료를 생산하는 시설인 만큼 만약의 위험성을 면밀히 살피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옥상 온실에서 생산되는 작물은 맛이나 질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최 연구원은 "야채류의 경우 온실에서 재배된 작물은 땅에서 재배된 작물과 비교했을 때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다는 특성이 있다"며 "기계연 온실에선 멜론을 기르고 있는데 당도가 높고 과육의 질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충북대가 작물의 질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옥상 온실의 초기 모델은 이미 도심에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성수동 업무시설 옥상에 713제곱미터(m2) 부지에 500m2 면적의 옥상 온실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선 파프리카, 오크라, 서양 가지 등 고부가가치 작물이 재배된다. 생산된 작물은 성수동 인근의 고급 식당의 식재료로 조달된다. 2차 실증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시중에 흔하지 않는 작물을 활용하는 고급 식당이 원하는 작물만을 소규모로 재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상 온실이 상용화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건물 옥상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해선 건축법상 규제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온실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게 하기 위한 규제 완화도 요구된다. 최 연구원은 "연구개발 과제가 종료된 이후 취득한 데이터를 꾸준히 분석해 규제 완화의 근거를 마련하려 한다"며 "와이즈팜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는 데 필요한 용적률, 고도제한 기준 완화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링크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7127
24.08
[뉴시스]보은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 추진 계획 수립·자문단 구성…7㏊ 군유지도 확보 [보은=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나선다. 21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공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공모에 대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부군수를 단장으로 16명의 조성사업 추진단과 11명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또 장안면 장안리 일원에 7㏊의 군유지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최재형 군수와 관련 공무원 등이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민간기업인 새봄팜스㈜ 등을 견학하는 등 최적의 스마트팜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식자재 1위 유통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마늘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한편, 노지 스마트팜 조성 등 지역 내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엽 스마트농업과장은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이 청년 농업인 유입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nulha@newsis.com) 원문 링크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21_0002857289
24.08
[금강일보] 충북도, 스마트팜 단지 조성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김현수 기자 2024.08.21 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위한 발걸음 충북도는 20일 충북연구원에서 스마트팜 단지 조성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시군별 마주하고 있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충북도 스마트팜 단지조성 계획으로는 총 17곳에 261.2㏊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계획중이며 이 사업에 약 38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팜과 에너지(산림에너지·수소 등)를 활용한 에너지 연계형 스마트팜, 지역내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스마트팜, 농식품산업과 연계한 농식품산업형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노지스마트팜을 구축해 충북농업 대전환, AI 첨단농업 실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각 세부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농업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속도감 있는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스마트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충북이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주=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원문 링크 https://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5551
24.08
[서울와이어] 미래 먹거리된 '스마트팜' "이상기후 문제없어"… 스마트팜 주목 정부, 2027년까지 수출 목표 8억달러 유통업계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소비자 기호와 수요를 파악해 신제품 개발에 나서거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방면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유통업계의 AI 활용법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본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에 주목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신선식품을 공급받아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물량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국내 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시장은 2020년 2억4000만달러에서 2025년 4억9000만달러로 매년 평균 15.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 확대 추세는 최근 이상 기후와 물 부족, 농축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라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먹거리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의 정보기술(IT)을 적용해 농·수·축산물 생육환경을 자동제어하는 농장이다. 기후와 토양 같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유통업계에선 기후변화에 대응해 스마트팜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9년부터 스마트팜을 도입해 엽채류, 파프리카, 오이 등 45종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의 2022년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지난해도 비슷한 매출액을 유지했다. 이마트는 스마트팜기업인 ‘엔씽’에 2020년 5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현재 이마트 매장에서는 로메인·바타비아·버터헤드 등 10종 가량의 스마트팜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스마트팜과 리테일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관련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스마트팜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먼저 농심은 2018년 사내 스타트업팀을 구성해 특수 작물 연구를 위한 재배시설과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신설하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워홈은 최근 스마트팜 전문 업체인 ‘어그레이트’와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쌈 채소와 샐러드 채소류 등을 스마트팜 작물로 전환한다. 올해 스마트팜 작물 매입 물량(추정치)이 지난해 대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과일과 과채, 엽채류 등도 스마트팜 작물을 도입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역시 스마트팜 전문 업체 ‘대동’과 스마트 계약재배 사업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주요 품목은 양파와 마늘, 감자 등이다. 현재까지 사업 추진 규모는 농지 면적 기준 15만㎡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7만㎡ 규모의 신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 또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달 26일부터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정부는 스마트팜을 농업 분야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2027년까지 스마트팜 산업 수출 8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를 목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 등으로 치솟는 농산물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해외에서도 스마트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정부 역시 주요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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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농협, 원예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한윤종 기자 2024.08.19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협의회장: 인천원예농협 이기용 조합장)는 19일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 전국 농업계 품목농협조합장, 농협중앙회 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2024년 전국 품목농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은 ▶품목농협 경영현황 및 당면현안, ▶이상기후에 대응한 품목농협의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품목농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이날 연찬회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신 영농기술을 보급하여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품목농협 조합장들께 감사하다”며 “원예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을 통해 원예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기용 협의회장은 냉해·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원예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품목농협의 적극적인 대처와 중앙회의 지원으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이번 연찬회를 통해 품목농협이 서로 협력해 경쟁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 농협중앙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쌀값 지지를 위한 쌀 소비 촉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연찬회에서 품목농협도 쌀값하락에 따른 지역농협과 농업인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는 전국 45개 농업계 품목농협 조합장들을 회원으로 하여, 회원 상호간 협동의식과 친목을 바탕으로 품목농협의 건전한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원문 링크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19518423?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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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스마트시대, 이젠 스마트 농민이다 입력 : 2024-08-18 12:50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2027년까지 농업생산 기술의 30%를 스마트로 전환하게 된다. 스마트농업 산업지구도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교육·스마트농업 관리사 자격제도 생긴다. 스마트팜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적극 수출하고 스마트팜 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 수출해 농업생산도 글로벌화해 세계인에게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와 함께 ‘K-스마트팜’을 심겠다는 야심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팜은 미래농업이다. 첨단 기술, 디지털 전환,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AI)과 로봇, 무인자동화 등 첨단 기술의 총아다. 스마트팜 온실재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최적의 농산물 생산방식이며, 노지채소·과일·곡물 등 노지 스마트팜은 기계화·무인화·자동화로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고 편농(편한 농업)을 지향하는 생산방식이다. 우리 농업뿐 아니라 세계 농업이 추구하는 공통적인 방향이다. 이미 6년 전부터 정부에서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4개 지역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청년농을 중심으로 스마트팜을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 노지스마트팜사업도 3년 전부터 충북 괴산, 경북 안동 등에서 시작해 확대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오래전부터 수직농장(vertical farm), 스마트팜 등 첨단 실내 채소 재배시설로 큰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축산은 이미 상당 수준 앞선 곳이 많다. 양돈장과 산란계농장이 지능형 스마트농장으로 변해 사료 급이와 달걀 생산부터 세척·포장까지 무인화·자동화됐다. 젖소농장의 로봇착유시스템, 축사관리와 가축질병 모니터링 관리가 원격 통제되고 자동화됐다. 스마트축산 도입 농가는 지난해까지 7265농가에 달하고 전업 축산농가의 4분의 1 수준에 달한다. 스마트팜·스마트농업은 지능형 농업이라 하고, 첨단 농업의 보다 멋진 표현인 것 같다. 공산품을 첨단 시설에서 생산하는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라 하는데 실상은 대부분의 공장 내 작업을 로봇에 맡기는 로봇이용형 생산공장이다. 공장 내 작업인력이 로봇과 함께 작업하는, 어딘가 모르게 다분히 비인간적인 산업 현장이다. 반면 스마트팜의 농산물 생산 과정은 동식물 생명체를 뿌리고 키우고 수확하는 작업의 재배 또는 사육 환경관리, 양분 공급과 사료 급이, 병충해와 질병 관리, 수확물 관리와 수확작업 등을 스마트한 시설과 장비로 농민이 스마트하게 수행하는 다분히 인간적인 생명산업의 현장이다. 이제 스마트농업을 담당하는 농민을 ‘스마트농민’으로 부르자. 스마트농업을 담당하는 전문가에는 청년농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도시의 비농업분야 중 첨단 기술을 담당하거나 건축가 등 세련된 전문가들이 심지어 스마트농업 시설, 장비,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운영하는 창의적인 사업가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기에 스마트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스마트 스페셜리스트(smart specialist)다. 첨단 농업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실제로 농민을 전문농(스페셜리스트)이라 한다. 농업생산부문만을 스마트농업이라 하지 않는다. 스마트팜뿐 아니라 전후방 연관 산업인 농자재와 플랜트, 농산물 전처리와 가공, 농산물 유통까지도 광의의 스마트농업에 포함된다. 스마트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동판매하는 지역농협과 품목농협 등 농협을 ‘스마트농협’으로 만들고,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도매시장도 ‘스마트 도매시장’으로 만들자.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원문 링크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816500673
24.08
[농민신문] 스마트농업 성큼…새 인재 농업유입 혁신 불지핀다 2024-08-12 17:03 [농업·농촌 리포트] (1) 기술집약·전문경영 시대로 노동집약 성격바꿀 기술 각축 스마트팜·자율주행 농기계 등 보급 통해 미래성장산업 모색 고령농 대안 공동영농도 주목 IT 기술통 농업스타트업 참여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해법으로 전세계가 스마트농업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첨단 기술이 농업에 적용되며 기계화가 가속화되는 한편 기술력을 갖춘 새로운 인재가 농업계에 유입되는 등 신선한 바람도 불고 있다. 영농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방안도 인력구조 대응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동 집약 영농에서 무인 영농 시대로=전통적으로 농업은 노동 집약 산업으로 분류된다. 최근엔 이같은 말이 무색할 만큼 농작업을 기계화하고 사람 손이 필요한 일을 기술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농업부문에 점차 적용되고 있다. 2023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선 상징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기조연설을 미국 농기계 기업 존디어의 최고경영자(CEO)가 맡은 것이다.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현장에 다른 산업분야를 제쳐놓고 농업 관계자가 전면에 나서 반향을 일으켰다. 존디어는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였다. 24시간 쉼 없이 일하는 이 트랙터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농업 관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농업 매출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2024년 매출 규모는 180억달러(24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속도 내는 국내 스마트농업=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농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만들려면 첨단 기술을 적용해 혁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초 내놓은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면 그간의 정책 성과부터 올해의 업무 추진과제까지 첫번째 항목은 모두 ‘스마트농업’이 장식하고 있을 정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스마트팜 보급률은 전체 시설원예 재배면적의 14% 수준이다. 대부분은 단순 원격제어 기능을 갖춘 하드웨어 중심의 1세대 스마트팜이다. 이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2세대(빅데이터·AI 기반의 정밀 생육관리) 모델로 고도화하고, 스마트팜 비중도 2027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기계업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개발도 활발하다. 2021년 LS엠트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트랙터를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이앙기·트랙터·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에 모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동은 올 5월 AI 로봇 전문회사인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해 계열사로 추가하고, 자율주행과 로봇 AI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냈다. ◆전문화와 공동영농으로 해법 찾아=농업이 첨단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인재자원이 농업부문에 유입되는 사례도 늘었다. 최신 정보기술(IT)에 능통한 이른바 ‘기술통’으로 분류되는 인재들로, 미국 스마트팜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바워리파밍의 이인종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표적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구글에서 각각 부사장을 지내는 등 기술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스마트팜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트릿지·그린랩스·푸드팡 등 국내 스타트업도 공과대학 출신들이 농업부문으로 뛰어든 사례가 많다. 아울러 고령농·영세농이 많은 농업인구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공동영농도 주목받고 있다. 영농 주체를 농민 개개인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바꾸는 것으로,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공동영농사업이 대표 사례다. 고령농이 소유한 농지를 임대차 방식으로 집단화해 공동영농으로 토지를 규모화하고, 경영권은 농업법인에 일임하는 게 뼈대다. 정부가 시행하는 ‘들녘경영체 육성사업’도 있다. 50㏊ 이상의 집단화한 농지에 대해 공동영농 조직을 꾸려 경영체가 농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다. 함규원 기자 one@nongmin.com 원문 링크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812500401
24.08
[경상매일신문] 경주시,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내 스마트농업 교육센터 건립 김경철 기자 kimkkiron@ksmnews.co.kr 입력 2024/08/11 21:13 면적 2690㎡ 높이 7.2m 규모 벤로형 유리온실 스마트팜 운영 이론과 실습교육 공간으로 활용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내에 스마트팜 이론과 실습이 동시에 가능한 시설원예 전문교육장을 건립한다. 시는 38억원 예산을 들여 다음해 2월까지 첨단 작물재배 기술교육 기관인 스마트농업 교육센터를 조성한다. 교육센터는 면적 2690㎡, 높이 7.2m 규모의 벤로형 유리온실로 작목별 재배 실습장과 온실구조교육장, 양액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부대 시설로는 강의실, 양액조제실습실, 저온저장고 등이 마련된다. 재배 실습장은 과채류, 딸기, 엽채류 등 각 품목별로 구성돼 스마트팜 농업 기초와 재배기술 등의 이론교육과 연계해 작물의 전 생육기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온실구조교육장은 온실 지붕, 난방시설 등을 모형화해 작동 원리와 구조를 세부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환경제어 프로그램 시뮬레이션도 가능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스마트팜 운영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입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까지 스마트팜에 대해 원스톱으로 배울 수 있어 농업기술 혁신과 인력양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교육센터는 다음해 2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농업기술센터가 직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링크 http://www.ksmnews.co.kr/news/view.php?idx=49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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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V]부산, 스마트팜 특성화고 전문인력 양성 장성길 기자 2024.08.12. 오전 7:52 [KBS 부산] [앵커] 부산지역 특성화 고등학교가 미래 전략 산업에 맞춰 전면 개편됩니다. 오는 2030년까지 부산지역 16개 특성화고는 반도체와 K 컬쳐, 스마트팜 분야 등으로 특화해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버섯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김유신/원예고 3학년 : "스마트폰 원격으로 온도·습도·환기 조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생님께 이런 정보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 학교는 2027년까지 농,축,수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T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팜'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편됩니다. 2백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미래농업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형규/원예고 교장 : "식물 재배에 대한 기초를 먼저 배우고, 그 기초를 바탕으로 스마트팜과 접목시킬 수 있는 기능을 익혀서 실제 자기가 창업농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앞서 지역 항공 인력을 육성하는 항공고는 올해 처음 개편돼 첫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부산항만물류고와 한국반도체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특성화고가 개편되며 디지털금융고와 관광마이스고도 들어섭니다. 또 디지털테크,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 8개교 개편도 추진됩니다. 특히 글로벌 케이팝 고등학교는 2026년 신설됩니다. [배진아/부산시교육청 장학관 : "미래전략산업에 대비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또 직업계고가 경쟁력을 갖춰서 입학하고 싶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개편된 특성화고는 교장공모제를 도입해 교장 재량권을 확대하고 교육과정도 전면 자율화됩니다. 또 전문성이 확보된 교원은 최대 10년까지 해당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조양성 장성길 (skjang@kbs.co.kr) 원문 링크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32896&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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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퀘어]애그유니, '2024 임팩트 라운드' 참여 사회혁신 액셀러레이팅,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지난 1일 '2024 IMPACT ROUND: 환경을 생각하는 스타트업 밋업(이하 2024 IMPACT ROUND)'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 팩트 스타트업간 교류를 통해 협력을 모색하고 임팩트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2024 IMPACT ROUND'는 MYSC가 육성하는 환경 스타트업의 대표자 및 실무자대상 네트워킹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협력 마인드셋을 키울 수 있는 강의 세션. 참가 스타트업들간의 생태계 키워드별 네트워킹 을 통해 서로의 자원 공유 및 협업을 모색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2024 IMPACT ROUND'에 참여한 팀은 ▲레디로버스트머신(중장비의 에너지 회수 솔루션 개발) ▲옐로우 킹콩(행사 전문 폐목 재활용, 업사이클 친환경 렌탈 서비스 개발) ▲세이브트리(센서 모듈 기반의 수목 헬스케 어 솔루션 개발) ▲어글리랩(비대면 생활폐기물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 개발) ▲포네이처스(미세조류를 이용 한 탄소 감축 기술 제품 개발) ▲써스테인어스(소상공인을 위한 폐식용유 수거 및 업사이클링 플랫폼 '리유' 개 발) ▲씨너지파트너(선박유 거래 및 공급 통합 솔루션 개발) ▲로비고스(데이터 분석 및 최적 인공지능 솔루 션 개발) ▲애그유니(다양한 범주의 작물 생산이 가능한 에어돔 하우스 개발) ▲미스터아빠(지역 소규모 농가 의 농산물 로컬 소매점 유통) ▲바이오션(초기 먹기 생물·해양 생물 바이오 솔루션 개발) ▲라스트애플트리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개도국 식량 물에너지 문제 해결 솔루션 개발) ▲라디체크(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 사능 측정 출력기) ▲어반정글(혁신적인 소재 이끼를 기반으로 이끌어가는 도심 녹지화 기술 개발)로 다양한 환경 임팩트 사업 모델과 인사이트를 가진 기업들이다. '2024 IMPACT ROUND' 강의 세션에서 폐기물 관리 ESG 스타트업 리코(RECO) 김근호 대표가 환경을 생각 하는 생태계 빌더로서 스타트업과의 협업 스토리를 공유하며 비즈니스 과정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도움 이 될 발전 과정과 도전경험, 그리고 그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 송영 일 MYSC CEXO 최고경험책임자는 서로 다른 조직들이 모여 '어댑티브 리더십'을 통해 서로가 열망하는 목표 를 합의하고 안전하게 실험하는 법에 대해 강연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참여 스타트업 각자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신 환경 기 술,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방안 및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본 행사를 총괄한 MYSC 심지혜 연구원은 "참여한 기업 모두 다른 문제정의와 솔루션을 가지고 있지만, 환경 이라는 큰 생태계 안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빌더로서 함께 협력하여 임팩트를 만들 어내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MYSC 김세은 선임 컨설턴트는 "시스템씽킹을 강조하고 임팩트를 위해 협업 기회를 진작하며 다양한 분 야 만남을 추구함으로써 MYSC가 임팩트를 다루는 방식을 경험하게 했다"고 말했다. 원문 링크 https://www.venturesquare.net/935643